수업 지도안

[다문화국제혁신학교] 컨퍼런스 당일 공개 수업- 그림책 [난 내가 좋아]를 활용한 한국어 수업

루비샘 2022. 6. 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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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 현수막누리반 출입문

다문화국제혁신학교 종합평가를 위한 수업 공개 및 컨퍼런스가 지난 수요일 1시 10분부터 시작되어 무사히 마쳤습니다!

 

1,2학년군/3,4학년군/5,6학년군에서 각각 한 학급/그리고 한국어학급(누리반)의 수업공개 후 분임별 토의, 강당에서 토의 결과 공유로 마무리.

 

잔잔한 마음이 당일 아침에 부담이 최고조로 되었다가, 수업 진행하면서 점차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수업공개가 끝나니 기분이 매우 홀가분해졌다.

 

문득 신규시절, 수업공개를 1년에 세 번이나 했던 아련한 추억이 떠올랐다. 그때도 음악,미술 평가 연구학교라 참 바쁜 한해 였는데.........

 

이제 컨퍼런스 다음으로는 산 넘어 산,,, 종합감사가 기다리고 있다.

 

 


*교실환경*

두근두근세계여행 협동화
다문화특별학급 여름교실환경
세계전통의상 및 소품
누리반 친구들 소개
누리반 관련 서류 모음
책꽂이
누리반 활동사진

*배움수업 지도안*

 

2022 다문화국제혁신학교 수업공개 수업안(최종)업로드용.hwp
0.16MB

 

 

2022 다문화국제혁신학교 수업공개 교수학습 과정안

교과 한국어 단원 읽기쓰기 일시 6.8 장소 누리반
대상 2학년(4) 차시 1/2 시간 40 수업자 ***
IB교육과정 핵심위계가치 1단계 정체성-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
성취기준 낱말을 읽고 쓰는 활동을 통해 어려운 낱말을 정확하게 읽고 쓸 줄 알며, 생활 속에서 바르게 사용할 수 있다.
배움목표 그림책을 읽고 좋아해단어를 활용한 그림책을 완성할 수 있다.
수업
의도
우리 학교에는 다문화 학생 교육을 위한 한국어학급 1개 반이 운영되고 있다. 한국어학급은 별도 학급 설치없이 다문화특별학급과 함께 운영되며 한국어강사를 활용하여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지도한다.
한국어교육과 한국 문화 수업, 학교 적응, 정서 심리지원 등을 하게 되며 수업 대상 학생들은 작년에 누리반에 입급한 한국어학급 초급반 학생들로 한글미해득자이다.
이 학생들은 한글의 연음법칙과 된소리되기를 어려워하는 것은 물론 구개음화와 거센소리되기의 구별도 아직 미숙하고 어려워한다. 따라서 한국어 수업 시 가장 기본이 되는 받침이 없는/또는 있는 단어 수준에서의 학습이 적당하며 학생 간에도 편차가 있는 바, 담임교사와 한국어강사가 적절히 활동에 개입하며 학습 수준을 조절하고 지도할 필요가 있다.
이에 오늘 수업에서는 학생들에게 친숙하고,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책 <난 내가 좋아>를 선정하여 이 그림책 속 주인공처럼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고 나열해보며 좋아라는 감정과 관련된 단어들을 익히도록 수업을 구성해보았다. 좋아하는 것을 찾고 써보고 그림책으로 만들어보면서 잠재적으로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자존감 향상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수업
흐름
<배움열기>
- 그림책 표지와 속지의 그림 보고 제목 맞춰보기
- <난 내가 좋아> 그림책 제목을 알고, 이야기 예상해보기
배움 목표 및 활동 확인하기
<배움활동>
(활동1) <난 내가 좋아> 유튜브 영상 보기
그림책 함께 읽고 그림책 속 가 하는 일들 나열해보기(PPT로 정답 제시)
그림책을 읽고 어렵거나 생소한 낱말 함께 읽으며 익히기(한국어강사 지도)
(활동2) 글자 공부하기
그림책 만들기에 필요한 단어 찾기(단어 플래시 카드)
활동지에 빈칸 채우기


( )/를 좋아해. ( )/를 좋아하고, ( )/를 좋아하고, ( )/를 좋아해! 난 그런 내가 좋아!


(활동3) 그림책 디자인하기(계단책, 8칸책 등)
-나만의 좋아책 만들기


<배움정리>
- ‘좋아그림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문장 고르기
- 작품 전시회 및 활동 소감 나누기
- 차시예고
 

*수업 결과물*

 

난 양을 좋아해
난 고양이를 좋아해
난 떡볶이를 좋아하고&#44;
난 초밥을 좋아해
난 김밥을 좋아해
난 라면을 좋아하고&#44;
난 피자를 좋아하고&#44;
난 자장면을 좋아해
나만의 좋아책
나만의 좋아책
나만의 좋아책

 

 

*수업자료* 

 

1)PPT자료

난 내가 좋아 그림책 컨퍼런스 당일.pptx
8.76MB

2)활동지

난 내가 좋아 그림책 한국어 수업 활동지(업로드용).hwp
0.17MB

3)계단책 만드는 방법

 

 

*수업반성* 

 

수업 시간 안배는 계획대로 거의 잘 되었다. 적절히 시계를 보면서 활동시간을 늘리기도 하고, 줄이기도 하면서, 40분 안에 맞추려고 노력했다. 다만, 마지막에 완성한 그림책 전시하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다소 산만해져, 마치는 시간이 2~3분 지체되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또하나의 문제는, 약간은 예상했지만, 평소에도 티격태격하던 두 아이가 이 날도 서로 다퉜다는 것이다. 플래시 카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서로 원하는 것이 충돌되어 내가 보는 앞에서 뺏고, 저항하며, 일러바치고, 당황하게 했다. 그래서 우리반에서 쓰고 있는 머쓱일지와 카운팅 이야기를 들어 경고를 하니, 조금은 잠잠해지긴 했지만, 다소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정말, 생활지도와 관련된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꾸준한 시간이 필요해, 이렇게 언제 어디서 문제가 터질지 모른다.

 

두 아이는 문제가 있었지만, 또다른 두아이는 작년과 다르게 문제행동이 많이 줄어들고 점차 집중력과 수업 태도가 좋아지고 있어 흡족하다. 교실에서 계속 몸을 이리저리 흔들고 빙그그르 돌고 돌아다니던 행동이 대폭 줄어들었다. 이 날 수업에도 열심히 참여해주었다.

 

그림책 만들기 단계에서 시간을 5분만 주었는데 학생들이 왜 5분밖에 안주냐며 10분은 줘야죠라고 해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이들은 꾸미고 만드는 것을 참 좋아하는구나 싶었다. 어쩌면, 저학년 아이들이라 더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이 날 수업은 꾸미기가 주 목적이 아니라 한글쓰기를 익히는 게 주목적이라 시간을 많이 줄 수가 없었다.

어쨌든 플래시카드를 보고 단어를 옮겨적는 과정에서 읽고 쓰기를 정확하게 잘 해주어서 만족한다.

 

지금 한국어교원 연수도 듣고 있지만, 한글교육을 제대로 한다는 것도 고민이 많다. 아이들 발달단계, 특성을 고려하여 어쉬 수준을 위계화하고 필요하면서도 적합한 생활 한국어화 학습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것. 어렵다. 후, 수업반성은 여기까지.

 

여담이지만, 한국어교원 연수 마감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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