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자료

[한국어] 한글 놀이 정리

루비샘 2021. 12. 14. 11:01

다문화가정의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다보면, 힘들어하거나 쉽게 지루해하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저학년 학생은 집중하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읽고 쓰기만을 반복하다보면, 학생들이 쉽게 지치는데요.

그때 한글 놀이를 활용하면, 학생들의 흥미적극성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지난번 글에서 <빙고게임><플래시카드>게임을 소개했기 때문에, 

2021.11.15 - [수업 자료] - [한국어] 저학년 한글 교육 노하우

이번 글에서는 다른 놀이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몸으로 말해요

 

몸으로 말해요는 KSL한국어교재를 가지고 가르치다 알게 된 놀이입니다. 사실, 교사생활을 오래하다보면, 과학이나 국어, 기타 다른 교과에서도 몸으로 말해요 놀이는 많이 접하는 교육활동 중 하나인데요. 한국어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의 하루>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국어 수업을 한다면,

스케치북이나 종이에 1. 아침을 먹는다. 2. 세수를 한다. 3. 책을 읽는다. 4. 공부를 한다. 5. 집에 간다. 등등 여러가지 사건을 적도록 합니다. 그러면 적은 것을 모아서 우리가 흔히 아는 스피드퀴즈 하듯이 한 명은 써놓은 사건을 보고 몸으로 표현하고 다른 학생이 맞추는 것입니다. 사건을 써보면서 <쓰기 능력>을, 글자를 읽고 몸으로 표현해보는 활동에서 <읽기 능력>창의성을 계발할 수 있습니다.

 

 

2)책 제목 찾기

 

이것은 교실에 학급 문고가 있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메모지를 여러 장 준비해 둔 후, 각각의 메모지에 학급문고에 있는 책 제목을 하나씩 적어보도록 합니다. 그리고 놀이하는 친구와 메모지를 교환한 후, 상대방 친구가 적은 책을 학급문고에서 찾아도록 합니다. 이 과정에서 위의 몸으로 말해요 놀이와 마찬가지로 <읽기 능력><쓰기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재미는 말할 것도 없고요.

 

 

3) 글자 만들기

 

이것은 정말 간단한 놀이인데요. 말그대로 한글 자모음 카드를 가지고 직접 쓰고 싶은 글자를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연필로 공책에 글자를 쓰는 것을 싫어하는 학생들도 이렇게 직접 자모음 카드를 조합해서 글자를 만들어보라고 하면 즐겁게 참여합니다! 초성, 중성, 종성을 구별하고 직접 글자를 써보는 효과가 있어서 한글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또한 집중력 향상에도 좋고요.

 

 

글자놀이
(아파트)
글자놀이를 해보아요
글자놀이(선생님)
글자 놀이로 선생님 완성하기

 

 

 

오늘은 세 가지 한글 놀이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밖에도 알고 계시는 재미난 한글 놀이가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