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국립한글박물관(4호선 이촌역) - 상설 전시회와 한글 놀이터
지난 토요일에는 4호선 이촌역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옆에는 국립중앙박물관도 있는데요.
마음 같아서, 두 군데를 하루에 다 다녀오고 싶지만, 워낙 크고 넓어서 여의치가 않으실 거예요.
저는 이날 <국립한글박물관> 관람에만 3시간 반 정도 썼네요.
오시는 길
4호선 이촌역 2번 출구로 나오면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글박물관으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긴 무빙워크를 지나야 합니다.
출구에서 오른쪽이 국립한글박물관으로 가는 길입니다. 정면은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저는 이날 2층에 있는 상설전시실과 3층에 있는 한글놀이터, 기획전시실을 방문했습니다.
학교 체험학습을 추진하기 위해 사전답사 겸 방문했는데,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은 고학년 학생들에게 적합,
한글놀이터는 저학년 학생들에게 적합해보입니다.
관람료는 모두 무료입니다.
국립한글박물관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관람 유의 사항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박물관의 모든 공간은 금연 구역입니다.
- 전시실에 들어가기 전에 휴대 전화는 진동으로 전환하여 다른 관람자를 방해하지 않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전시실에서는 플래시/삼각대를 이용한 촬영이나 상업적 용도의 촬영은 불가능합니다.
- 전시실 안으로 음식물을 반입할 수 없으며 안내견 이외의 애완/반려 동물은 출입할 수 없습니다.
- 박물관 내 시설과 주변에서는 안전을 위해 바퀴달린 신발, 전동차, 퀵보드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함께 이용하는 다른 관람객들을 위한 배려를 바랍니다.
1) 상설전시회
바닥에 새겨진 훈민정음 서문으로 전시가 시작됩니다.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훈민정음 창제 원리가 적혀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이 기하학인 형태로 제작되어 있어 보는 재미를 줍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1997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한글.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을 상징하는 도장 <세종어보>라고 합니다. 왕의 위엄이 느껴집니다.
벽면의 <자주>, <애민>, <실용>이라는 글자가 보이시나요?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의 깊은 통치 철학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훈민정음해례본 복제본입니다. 원본은 간송미술관에 있다고 합니다.
한글을 만든 원리가 적혀 있는 체험물입니다. 한 장 한 장 넘겨보았는데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빛이 반사되어 글자가 바뀌는데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이 밖에도 한글이 어떻게 28자에서 지금의 24가 되었는지,
최초의 한글 문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편지, 소설, 시조집 등등)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는 어떤 일을 했는지 등을 살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사진과 글 뿐만 아니라 영상과 소리, 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어
학생들과도 매우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으리라 봅니다!
2) 한글놀이터
상설전시회를 관람 후 한글놀이터로 이동했습니다!
꼬꼬마 아이들과 손 붙잡고 오신 보호자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당일 예약도 가능하나 선착순 마감이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고 오시는 게 좋습니다!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입장합니다. 무료입니다.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할 것 같은 <나도 간판 디자이너> 코너. 바구니에 담긴 자모음 블럭을 가지고 보드판에 글자를 조합해서 올리면 정면의 화면에 간판이 되어 보입니다.
디지털 간판 만들기 코너도 있어요.
이렇게 깜찍하고 귀여운 사진 촬영 코너도 있습니다.
꿈에서 만난 한글~ 코너! 앗,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이런 코너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아래에 적을 밤하늘에 전하는 이야기 코너와 같이 있어서 미처 발견을 못했어요~ 저처럼 실수하지 마세요.
벽면에 대형 거울이 설치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거울에 비친 보랏빛의 밤하늘에 적혀 있는 이름은 관람객이 직접 손으로 터치해서 쓴 거예요.
정말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스크린 영상입니다.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은 한글 놀이터.
키즈 카페 같은 곳이에요! 달콤한 아이스크림 색깔같은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이 무척 신나보이네요.
저는 사전 답사 겸 간거라 휘리릭 둘러보았지만,
아이들과 체험학습으로 간다면, 한글을 하나하나 익혀보면서,
재미나게 즐기듯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에 한글놀이터까지 무료인데도 정말 알차게 잘 꾸며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3) 기획전시회
기획전시실에서는 내방가사를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어요. 내방가사란 조선시대 양반 집안 부녀자들 사이에서 유행한 가사로 규방가사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세종 시대 훈민정음이 반포되었음에도 여전히 조선은 사대주의에 젖어 있어 한문, 한자를 많이 사용하였는데, 상대적으로 학문에서 소외된 채 바느질이나 부엌일만 하던 부녀자들이 자신의 한을 한글로 표현한 가사라고 합니다! 저는 이 전시를 보면서, 비록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받았지만 가사를 쓰면서 자신의 정서와 한을 표현한 여성들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고, 저또한 글 쓰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기념품샵 &카페테리아
여러 기념품이 정말 많았지만, 제가 탐났던 것은 한글초성 단어 찾기 떡메모지와 그림 엽서였습니다.
관람 중간에 잠시 발이 아파서 카페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클로렐라 조각 케익을 취식.
이상 국립한글박물관 관람후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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