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 통합교과] 두 번째 알뜰시장 후기~♥ - 내년에도 선생님 반이었으면 좋겠다는 아이들^^

두 번째 꿀벌반 알뜰시장을 열었다~ 1학기에는 준비 미흡으로 다소 아쉬운 점이 남아서, 2학기에는 계획서도 기안해서 올리고 가정통신문도 보내고 좀 더 사전준비를 철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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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바에서 가랜드도 만들어서 칠판에 붙이고, 세이브더 칠드런에서 받은 기빙클럽 타이틀도 피아노 위에 올려두었다^^ (3학년 반장에게 쓰게 했는데 글자를 빠트려서 씀^^;;)

 

2024학년도 2,3학년 알뜰시장 운영 계획(업로드용).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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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급은 2,3학년 복식학급이라 2학년 1학기 수학 교과서에도 알뜰시장 활동이 구성되어 있고, 3학년 도덕 교과서에도 알뜰시장 활동이 구성되어 있어서 2,3학년이 함께 수업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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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시장 수업 차례

시간	활동주제	활동 내용
1교시	알뜰시장 준비	물건 전시, 간판 만들기, 가격 정하기 등
2교시	알뜰시장 활동	물건 사고 팔기, 영수증 작성하기, 소감문 작성하기

◆ 1학기 수업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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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에 아이들이 했던 발언을 바탕으로 피드백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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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luce13/223507921249

 

 

아이들이 1학기에 "돈이 많다, 사고 파는 게 재밌다, 돈가방이 좋다"라고 활동 후 느낀 점을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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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1. 돈이 많다에 대해서는 우리가 가진 돈은 한정적이고 비싼 물건을 사면 상대적으로 적게 살 수 있고, 많은 물건을 사고 싶으면 가격을 고려해 갖고 있는 현금 안에서 구매를 해야한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합리적인 소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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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재미있다에 대해서는 우리반 아이들은 스쿨버스를 타고 다니고 4시까지 학교에 있기 때문에 용돈을 거의 받지 않아서 소비활동 경험이 거의 없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우리가 물건을 사고 파는 경험을 해보면서 이러한 경제활동이 얼마나 재미있고 중요한 경험인지 느껴보자고 이야기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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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돈가방이 좋다에 대해서는 모형화페 플라스틱 가방을 좋아하고 마음에 들어했는데 돈가방이 멋지고 사고 파는 경험이 재밌고 즐거운 경험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돈을 어떻게 아끼고 올바르게 쓰냐라는 것을 강조했다.

 

 

◆ 가게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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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절지 색지를 나눠주고 가게 홍보물을 작성하도록 함~ 글씨를 크게 쓰라고 했는데, 아이들이 다 작게 적었다. 세이브 더 칠드런 기빙 클럽에서 나눠준 스티커도 붙여보라고 했지만 스티커가 딱히 예쁘진 않아서 아이들 맘에 들진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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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때와 달리 사전 안내를 통해 다양한 물건들이 준비되어서 더욱 풍성한 알뜰시장 활동이 되었다. 인형, 소품, 장난감, 학용품, 악세사리 등 다양하게 사고 팔았다. 나는 윤○가 가져온 전화기 소품이 탐이 났지만, 학생들이 활동하는 것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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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건 사고 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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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찍은 물건들

귀여운 꼬마마녀 메모지

 

분홍색 전화기

 

도라에몽 소품 상자

 

귀신 탐지기

 

고양이 인형

장난감블럭과 열쇠고리

 

 

베스킨라빈스 우주인 프로젝터

 

아이언맨(뒤에)과 직접 만든 색종이지갑도 팔았다.

 

물건 흥정하는 모습

 

◆ 영업 양도

 

아이들이 영업 양도와 권리금이라는 용어는 아직 알기에는 어린 나이로 어려운 단어지만, 윤○가 가게 판다고까지 해서 서로 재밌다고 아우성이었다~ 그래서 간단히 가게가 잘 되면, 권리금(얼마간의 돈)을 받고 팔아 넘긴다고도 설명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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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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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지난 번과 다르게 영수증도 직접 작성해보도록 했다. 모형 화폐에 신용카드도 있었지만, 신용카드는 화폐 관리가 너무 복잡해져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무조건 현금결제 후, 매번 작성하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3개의 물품 사고 팔기까지 작성해보도록 했다.

사전에 설명을 해서 그런지 1학기 때처럼 터무니 없는 가격에 사고 팔지는 않았다!ㅎㅎ

 

 

◆ 소감문

우리반 아이들은 3월부터 작년 3학년보다 다소 수행능력이 떨어지는 게 여러 면에서 많이 느껴졌었다. 소감문 작성이 다소 서툴지만,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경제활동의 개념을 이해하고, 풍성한 물건을 사고 파는 경험을 한 것에서 만족스러운 수업이 된 것 같다!^^

 

이 판을 다르게 해보고 싶다. = 가게 홍보지를 다르게 만들어보고 싶다.

 

 

물건을 더 많이 갖고 오고 싶다.

 

우리 가게를 팝니다가 재밌었다, 여러가지를 많이 팔고 싶다.

 

세이브 더 칠드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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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운영비로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금 전달할 예정!

학생별로 1만원씩 가져와 진짜 현금으로 사고 판 후, 기부할까도 생각해보았지만, 가정에 부담이 될 거 같기도 하고, 잔돈을 구비하는 게 복잡하고 어려울 것 같아서 그냥 모형화폐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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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꿀벌반 아나바다'​이름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고 그 의미를 잘 전달해야겠다^^